헬로티 이동재 기자 | 올해 상반기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CATL의 독주가 이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2위로 바짝 추격했다. 전반적으로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5, 6위 점유를 이어갔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상반기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14.1GWh로 전년 동기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2020년부터 이어져온 전기차 판매 회복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양상으로, 동 추이는 앞으로도 좀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한달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5.4GWh로 전년 동월 대비 2.2배 이상 증가했다. 1위 CATL과 4위 BYD를 필두로 다수의 중국계 업체들이 전체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다. 중국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에 힘입어 중국계 업체들 대부분 점유율이 올라갔다. 반면에 3위 파나소닉을 비롯한 일본계 업체들은 성장률이 시장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해 점유율이 떨어졌다. 국내 3사는 각 사의 성장률이 모두 세 자릿수를 나타냈지만 시장 평균 대비로는 일부 혼조세를 보였으며, 전체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활약에 힘
헬로티 이동재 기자 |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가 지속된 가운데 국내 3사는 글로벌 시장의 평균 성장률을 맴도는 성장률을 시현하며 그런대로 선방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5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전기버스와 전기트럭은 제외)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CATL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2021년 5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 승용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9.7GWh로 전년 동월 대비 3.3배 이상 증가했다. 2020년 상반기 신종 코로나 사태로 위축됐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11개월째 회복세를 보였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이러한 추이가 좀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는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가 지속됐다. CATL과 BYD를 비롯한 상당수 중국계 업체들이 지속적인 중국 시장 팽창에 힘입어 점유율을 늘렸다. 국내 3사는 각 사의 성장률이 시장 평균과 비교해 혼조세를 보였지만 LG에너지솔루션의 급성장세가 전체 점유율 상승을 이끌었다. 파나소닉을 비롯한 일본계 업체들은 시장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성장률에 머